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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정원·호텔 서비스·시니어 케어까지"…압구정5 수주전 '초하이엔드 전쟁'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5.13 11:00
수정2026.05.13 11:12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이 단순 시공 경쟁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경쟁으로 확전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과 DL E&C가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에서 차별화된 하이엔드 전략을 잇달아 공개하며 경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고급 아파트를 넘어 의료·문화·예술·조경·커뮤니티 서비스를 결합한 '초하이엔드 주거 플랫폼' 경쟁으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3·5구역에 공동주택 최초 수준의 하이엔드 시니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더 클래식 500과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더 클래식 500은 도심형 프라이빗 시니어 타운으로 의료·문화·호텔 서비스를 결합한 고급 시니어 주거 브랜드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압구정 단지 커뮤니티를 단순 편의시설 수준을 넘어 시니어 건강관리와 여가, 문화생활까지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서비스로는 건국대학교병원 협력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낙상·치매·노화 예방 프로그램, 수면·식사·운동을 통합 관리하는 웰니스 케어 등이 포함됩니다. 미술 강좌와 클래식 공연, 댄스 스포츠, 바둑 프로그램 등 문화·커뮤니티 콘텐츠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향후 해당 서비스를 압구정뿐 아니라 디에이치(THE H) 브랜드 단지와 신규 수주 사업지로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령친화 주거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건강관리와 여가, 생활 편의를 통합 지원하는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조경과 커뮤니티에 세계적 거장들을 참여시키며 '예술적 하이엔드'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커뮤니티 공간 디자인은 글로벌 럭셔리 호텔 디자인 스튜디오인 Yabu Pushelberg가 맡습니다. 이 회사는 아만 레지던스 도쿄와 바카라 호텔 뉴욕, 포시즌스 쿠웨이트 등 세계 최고급 호텔·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수행한 곳입니다.

DL이앤씨는 야부 푸셸버그의 설계를 통해 압구정5구역 커뮤니티를 단순 부대시설이 아닌 ‘프라이빗 럭셔리 호텔형 공간’으로 구현한다는 구상입니다.

조경 설계에는 영국 왕실 조경가로 알려진 Tom Stuart-Smith가 참여합니다. 버킹엄궁과 윈저성 정원 프로젝트 등을 맡아온 세계적 조경가입니다.

DL이앤씨는 자연주의 조경 철학을 압구정5구역에 접목해 단순 녹지 공간을 넘어 체류 경험과 프라이버시, 감성까지 고려한 하이엔드 외부 공간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술 오브제와 공간 연출에는 세계적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Sabine Marcelis가 참여합니다. 그는 빛과 재료의 질감을 활용해 공간 자체를 예술 경험으로 전환하는 작업으로 유명합니다.

DL이앤씨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압구정5구역을 단순한 주거단지가 아닌 건축·조경·예술·커뮤니티가 결합된 '마스터피스 컬렉션'으로 완성한다는 전략입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은 단순히 높은 건물과 고급 마감만으로 완성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외부 공간과 일상의 경험까지 최고 수준으로 설계해 압구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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