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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AI 인프라·반도체 투자포럼…"AI 협력 본격화"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5.13 10:32
수정2026.05.13 10:44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ISMS·ISMS-P 인증제 실효성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연합뉴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반도체, AI 모델,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 강화에 본격 나섭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국가AI전략위원회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한-UAE AI 인프라·반도체 투자포럼'을 개최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이 참여한 워킹그룹이 AI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해온 데 이어, 이를 실질적인 성과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UAE 측에서는 모하메드 알하위 투자부 차관을 비롯해 국영 AI 기업 Core42와 MGX, 정부 연구개발(R&D) 기관 ATRC와 TII, 투자기관 무바달라와 아부다비 투자청 관계자 등 주요 인사 25명이 방한했습니다. 압둘라 사이프 알누에이미 주한 UAE 대사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양국 차관은 고위급 면담에서 서로의 AI 정책과 실행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AI 경쟁 환경 속에서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이어 열린 고위급 패널토론에서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저전력·고효율 AI 인프라 구축·운영 방안과 자국어 AI 모델 기반 특화 서비스 개발·실증 등 양국의 강점을 결합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 논의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 사업 설명회와 비즈니스 매칭, 네트워킹 세션도 진행됐습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한국의 AI 생태계 경쟁력과 UAE의 AI 투자역량 및 입지조건 등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저전력·고효율 AI 데이터센터 실증과 UAE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캠퍼스 프로젝트 참여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UAE의 전략적 투자 역량과 한국의 산업 적용 기술력을 결합해 양국 협력 기회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송상훈 국가AI전략위 지원단장도 "포럼에서 논의한 협력 과제들을 구체적인 투자와 프로젝트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알하위 UAE 투자부 차관은 "2023년 발표한 한국 대상 300억 달러 규모 투자 협력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큰 탄력을 받고 있다"며 "아부다비 바라카 원전 사업에서 대한민국이 수행한 핵심적인 역할과 UAE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캠퍼스 프로젝트 참여 등 에너지와 AI 분야에서의 혁신적 협력 사례는 양국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이 AI 가치사슬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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