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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7.4만명 늘어 16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5.13 08:01
수정2026.05.13 08:37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취업자 수가 7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1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내수 심리가 악화한 데다 그간 고용시장을 이끌던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크게 꺾인 탓으로 분석됩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6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4천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1월 10만명대에서 2·3월 20만명대로 커졌다가 다시 축소됐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5만2천명) 이후 16개월 만에 최소치입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1년 전보다 0.2%p 떨어지며, 마찬가지로 지난 2024년 12월(-0.3%p) 이후 처음 하락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 고용 부진이 계속됐습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9만4천명 줄고, 고용률은 1.6%p 하락한 43.7%를 기록했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8월(-1.6%p)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 18만9천명, 30대에서 8만4천명, 50대에서 1만1천명 각각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11만5천명 줄어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4년 이상 장기간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일부 조정받았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입니다.

고령화가 계속되는 농림어업도 9만2천명 감소했고 제조업은 5만5천명, 건설업은 8천명 줄었습니다.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도 5만2천명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숙박·음식점업도 2만9천명 줄었습니다.

반대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26만1천명 큰 폭으로 늘며 고용시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유가 상승 영향을 받는 운수·창고업은 1만8천명 늘어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실업자는 8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2천명 줄었고, 실업률은 2.9%로 1년 전과 같았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4천명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6만3천명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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