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후 국내기업 시총 4천조원 폭증…삼성·SK '절반 이상'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5.13 06:48
수정2026.05.13 06:50
[CEO스코어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1개월 만에 국내 증시 시가총액 규모가 4천조원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혜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시총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습니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들의 시총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정부 취임 직전일(2025년 6월 2일) 종가 기준 2천597조4천904억원이었던 시총 규모는 올해 5월 11일 종가 기준 7천88조3천44억원으로, 11개월 만에 4천490조8천140억원(172.9%) 늘었습니다.
지난 2015년 말부터 이재명 정부 이전 10년간 국내 증시 시총 증가액(1천149조800억원)의 3.9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시총 증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삼성전자 시총은 1천332조8천771억원, SK하이닉스 시총은 1천188조8천200억원 증가했습니다. 두 종목의 시총 증가액은 2천521조6천971억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56.2%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4%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 12.9%에서 지난 11일 기준 23.5%까지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도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9%로 급등했습니다.
삼성·SK 그룹 시총 비중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 31.0%에서 11개월 만에 23.8%포인트 증가하며 국내 전체 증시 상장사의 54.8%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우선주를 포함해 시총이 1천451조4천388억원 증가, 삼성그룹 전체 시총 증가분의 86.0%를 담당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전체 증가분의 85.5%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SK그룹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폭으로 늘면서 현대자동차와 LG를 제치고 재계 시총 2위로 올라섰습니다.
SK그룹의 경우 상장 계열사는 2025년 6월 2일 21개에서 올해 5월 11일 19개로 2개 감소했지만, 전체 시총 규모는 227조1천724억원에서 1천616조8602억원으로 611.7%(1천389조6천878억원) 증가했습니다.
이어 효성(389.2%), 미래에셋(381.9%), LS(352.9%), 삼성(291.0%), 두산(201.4%), 현대자동차(142.2%) 등도 이재명 정부 들어 시총 규모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CNN "트럼프, 몇 주 전보다 전투 재개 더 진지하게 고려"
- 2."17억 빚내 SK하이닉스에만 23억원 몰빵"…간 큰 공무원 진짜?
- 3."삼전닉스 우습다, 우린 1인당 440억"…벼락부자된 월급쟁이들
- 4.'건보료 얼마내면 못 받나?'…고유가 지원금 누가 받을까?
- 5."주말 지나면 '억' 더 낸다"…구청마다 분주
- 6.호텔에 풀옵션인데 월세 25만원…청년들 입소문 난 집
- 7."이젠 5만 원으론 눈치 보인다”…훅 오른 '축의금·부의금'
- 8.[현장연결] 삼성전자 운명의 성과급 협상…극적 타결 가능성은
- 9.李대통령 축사 잇지 못하고 '울컥'…"국가가 끝까지 지킬 것"
- 10.'트럼프의 입' 비트코인 투자 실패로 대규모 적자…주가 10분의 1 토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