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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입장차 끝내 못 좁혔다…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결렬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5.13 05:52
수정2026.05.13 06:22

[앵커]

삼성전자 노사 간 사후조정 협상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총파업이 현실화하는 분위기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하 기자, 결국 합의에 실패했군요?

[기자]



삼성전자 노사 간 사후조정 회의는 새벽 3시가 다 돼서야 끝났는데요.

회의 종료 후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사후조정은 조합에서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정안을 요청하고 12시간 가까이 기다렸지만, 조정안은 오히려 퇴보했다"며 결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노사 중재에 나섰던 중앙노동위원회는 회의 종료 후 "노사 양측 주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으나, 양측 주장의 간극이 크고 노조 측에서 사후조정 중단을 요청해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사후조정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노사 양측이 합의해 추가 사후조정을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추가 사후조정을 지원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앵커]

어느 부분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건가요?

[기자]

최승호 노조 위원장은 "조정안은 성과급 투명화가 아닌, 기존 성과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며 "성과급 상한 50%도 그대로 유지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과급 상한 폐지와 투명화, 제도화를 요구했지만 이 부분이 관철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국내 1위를 달성하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만 특별보상으로 초과이익성과급 초과분에 대해 영업이익 12%를 적용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초과이익성과급의 일부를 주식으로 보상받는 제도를 확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업이익 15%의 고정 배분이 불가능할 경우 주식 보상 제도를 확대해 달라는 노조의 요구와 충돌하면서 결국 사후조정은 결렬로 마무리됐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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