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한타바이러스 환자 집단 격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12 18:04
수정2026.05.12 18:38
[네덜란드 랏바우트 대학병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집단 발병한 한타바이러스 확진자 1명이 입원해 있는 네덜란드 병원의 직원들이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집단 격리 조치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현지시간 12일 전했습니다.
네덜란드 네이메헌의 랏바우트 대학병원은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한타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안전 수칙 위반이 발생했다며 예방적인 차원에서 직원 12명에게 6주간 격리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확진자의 혈액 샘플과 소변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감염병 기준에 맞는 좀 더 엄격한 방역 수칙 대신에 일반적인 기준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영해에 정박 중이던 네덜란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 급파된 응급 항공편으로 이송된 한타바이러스 의심 환자 1명은 지난 7일 이 병원에 이송된 직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랏바우트 대학병원은 성명을 통해 병원 내에서 방역 수칙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이번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면밀히 조사해 향후 재발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11일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앞바다에서 승객들의 하선을 완료한 MV 혼디우스호는 배에서 내리지 않은 승무원 20여명과 의사, 간호사 등 소수의 의료진을 태운 채 최종 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했습니다. 선내에서 사망한 독일인 승객의 시신도 로테르담으로 운구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재까지 발표한 한타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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