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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삼성전자 운명의 성과급 협상…극적 타결 가능성은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5.12 17:47
수정2026.05.12 18:12

[앵커] 

삼성전자 총파업을 열흘 앞두고 벼랑 끝에 선 노사가 오늘(12일)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어제(11일) 11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에도 결론을 못 냈는데, 오늘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가 최종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규준 기자, 아직도 회의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2차 사후조정 회의는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오전 회의장으로 들어가기 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승호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 그것만 바라보고 지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가 합의든 결렬이든 우선은 최선을 다한다는 말씀 좀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노사 간에는 성과급 지급 기준과 제도화를 둘러싼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연봉 50% 상한 없이 지급하는 것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회사는 특별 보너스 격으로 영업이익의 13% 재원에 연봉 50% 초과 지급까지 해줄 수 있지만 제도화엔 반대합니다. 

[앵커] 

이렇게 양측 입장이 팽팽한데 오늘 타결 가능성은 있는 건가요? 

[기자] 

정부안 도출 이전에 노사가 극적으로 타결할 가능성이 아직은 남아있습니다. 

황기돈 조정위원은 오전 11시 반쯤 중간에 회의장에서 나와 "노사가 합의해 버리면 조정안이 굳이 필요 없다"며 "지금은 추가로 마무리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율 타결이 안 될 경우엔 정부가 관여한 중재안이 나오거나 추가 회의가 열릴 수 있습니다. 

중재안엔 성과급 재원은 영업이익 10% 초중반, 상한 폐지는 향후 몇 년 간 제도화 등으로 절충안이 담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사가 중노위 절충안을 수용하면 21일 총파업을 극적으로 피할 수 있지만, 거부하면 파업이 현실이 됩니다.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에서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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