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회담서 농축산물 합의 가능성…"中 대두 구매는 제한적"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12 17:15
수정2026.05.12 17:17
[미국의 대두 농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주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미국산 곡물과 육류 등을 추가 구매하는 합의를 할 가능성이 있지만 핵심 품목 대두에 대한 추가 구매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중국 정부에 대두와 기타 농산물에 대해 더 큰 구매 규모의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이번 협상에 대해 잘 아는 한 인사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내부 수요 부진과 브라질산 저가 대체품 등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수준을 넘어서는 대두 추가 구매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무역업자들과 분석가들은 전망했습니다.
대신 옥수수와 수수, 제분용 밀, 소고기, 가금류 등에 대한 신규 구매 합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미국 대두 업계는 중국이 2028년까지 매년 대두 2천500만t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어떻게 이행할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올해 2월까지 대두 총 1천200만t 구매를 완료하고 이후 3년간 매년 최소 2천500만t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는데, 이 물량의 수입이 실현된다면 2022년 이후 최대 수준의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컨설팅업체 트리비움 차이나의 로저스 페이 이사는 "중국은 합의의 세부 내용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적이 없다"라면서 "목표치가 일반 연도 기준인지 작물 연도 기준인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여온 중국은 트럼프 재집권 직전 2024년 대두의 약 20%를 미국에서 수입했는데,. 이는 2016년(41%)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트럼프 2기 첫해인 지난해 중국은 대두 수입 물량의 15%만을 미국에서 들여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인을 대동하고 오는 13∼15일 약 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세계 최대 곡물 회사인 카길의 브라이언 사익스 회장도 방중단에 포함됐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콧 케네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중국 경제·비즈니스 선임고문은 이번 회담의 의제를 미국이 중시하는 경제적 실익 중심의 '5B'(Boeing, Beef, Beans, Board of Trade, Board of Investment)와 중국이 강조하는 전략·안보 사안인 '3T'(Taiwan, Tariffs, Technology)로 요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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