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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중동전쟁에 경기하방 위험 존재…기대인플레도 상승"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5.12 11:31
수정2026.05.12 14:09

[자료=한국개발연구원]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고했습니다. 



KDI는 오늘(12일) 발표한 '경제동향' 5월호에서 "원유 수송 차질로 생산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봤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유 수송 불안이 커지고 생산비 부담이 이어질 경우, 단기적인 소비자물가뿐 아니라 기대인플레이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4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전월(2.2%)을 한참 웃도는 2.6% 상승률을 기록했고,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2.9%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지난달 "하방 위험 확대"라는 평가에서 이번 "중동 전쟁 지속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는 평가로 표현 강도가 일부 낮아졌습니다. 

반도체 수출 역시 긍정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 수출이 대폭 증가하는 가운데, 서비스업도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내수가 개선세를 유지했다"며 "반도체 호조세로 수출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수출물량도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4월 수출은 ICT 품목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73.5%)와 컴퓨터(515.8%)가 호조세를 견인했습니다. 선박 역시 43.8% 뛰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건설투자의 경우 다소 부진하지만, 설비투자의 높은 증가세가 유지되며 소비 개선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3월 건설기성은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전월(-4.3%)에 이어 5.4% 감소한 반면, 설비투자는 전월(6.2%)에 이어 9.2%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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