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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소송' 증언대 선 나델라, 머스크 주장 반박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5.12 08:59
수정2026.05.12 08:59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자사가 오픈AI에 대규모 투자했을 때 깊이 우려했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언과 달리 당시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번 소송을 통해 샘 올트먼 오픈 AI CEO와 브록먼 사장을 해임하고 이들이 회사로부터 챙긴 이득을 비영리 이사회에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현지시간 11일 머스크 CEO의 제소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오픈AI 투자와 관련해 머스크로부터 연락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MS는 지난 2019∼2023년 세 차례에 걸쳐 총 130억 달러를 투자하고 GPT 모델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도 확보했지만, 이 과정에서 머스크가 자신에게 연락해 관련 우려를 표명한 적은 없다는 겁니다.

'머스크가 연락할 방법을 아느냐'는 변호사의 질문에 나델라 CEO는 "우리는 서로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신생 연구소로 아무도 투자하려 하지 않았던 오픈AI에 MS가 과감하게 투자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MS의 오픈AI 투자는 기부금이 아니며 양사 파트너십은 처음부터 상업적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설립 당시의 비영리 약속을 어기고 영리를 추구하면서 피해를 봤다"는 이유로 오픈AI 법인과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내면서 MS 측에도 "이를 방조하고 도왔다"며 피고 명단에 올렸습니다.

머스크는 증인으로 나선 자리에서 "MS가 오픈AI에 투자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픈AI가 비영리 사명을 저버렸음을 알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머스크 측은 올트먼이 오픈AI CEO직에서 기습 해임됐다가 며칠 만에 복귀한 지난 2023년 당시 나델라 CEO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 아래 있고, 그들 위에 있으며, 그들 주위에 있다"고 말한 사실이 오픈AI에 대한 MS의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델라 CEO는 "단지 우리에게 지식재산권 권리를 부여한 전략적 파트너십과 관련한 발언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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