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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佛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5.12 08:00
수정2026.05.12 08:02


셀트리온은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에서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수 금액은 양사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는 인수와 관련한 행정절차와 업무 조정 등을 신속히 진행해 이달 내 제반 업무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프레를 독립 법인으로 운영해, 지프레의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프레 임직원 70여명의 고용을 이어받기로 했습니다.

지프레는 지난 1912년 설립된 헬스케어 기업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9천개 이상의 약국 영업망과 800여개 병원 공급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프랑스 정부의 '대체조제' 확대 정책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약국 영업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체조제는 의사 처방을 보고 약사가 해당 원료물질에 대한 의약품을 자체적으로 선택·판매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또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로 지프레가 보유한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을 넘어 일반의약품(OTC), 제네릭 등으로 판매 제품군이 확대됐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특히 42%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생리식염수를 비롯해 치아미백제(점유율 28%), 영유아 제품 등은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다"며 "당사는 앞으로 5년간 지프레 제품군을 통해 약 2천5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직판 법인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프레 제품군을 다른 국가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또 지프레 영업망을 활용해 셀트리온그룹 계열사의 제네릭과 OTC,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프랑스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지프레와 같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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