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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에 돈 방석…유럽 석유공룡들 7조원 더 벌었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5.12 04:41
수정2026.05.12 05:52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유가가 널뛰면서 유럽의 3대 석유기업이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현지시간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셸, BP, 토탈에너지스의 트레이딩(매매) 부문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 33억 달러(약 4조 8600억 원)에서 최대 47억 5000만 달러(약 6조 9900억 원)의 추가 수익을 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각사가 수익을 공개하지 않는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 증가분 추정치는 전 분기 대비 그룹 전체 수익 증가분인 69억 달러의 48~69%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이란 전쟁,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무력 개입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차질을 빚은 데에 따른 것입니다.

트레이딩 부문은 시장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원유와 정제 제품 매매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더 많은 고객이 가격 변동에 대비해 헤지(hedge)를 시도하는 변동성이 큰 시기에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엑손모빌과 쉐브론 등 미국계 기업들은 중동발 공급망 차단 여파로 전년 대비 수익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향후 유가 상승에 따른 추가 이익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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