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아폴로, 상장 사모대출 펀드 매각 논의중"
미국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이하 아폴로)가 나스닥 상장 사모대출 펀드(BDC)인 '미드캡 파이낸셜 인베스트먼트(MFIC)'를 매각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MFIC는 중견기업에 대한 사모대출 제공에 집중한 펀드입니다. 지난 3월 말 현재 포트폴리오에 담긴 기업 수가 236개에 달합니다.
MFIC의 부실률은 지난해 4분기 3.9%에서 올해 1분기 5.3%로 상승했습니다. 대출 부실과 자산가치 하락 탓에 MFIC는 1분기에 6천1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약 85%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인수자는 다른 사모대출 펀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인수자도 순자산가치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습니다.
아폴로는 MFIC의 가치를 약 30억달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상장 사모대출 펀드들의 주가는 지난해 가을 이후 순자산가치보다 할인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 대상 사모대출에서 손실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아폴로, 블랙스톤, 블루 아울 캐피털 등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몇년 간 주가 급변동 영향을 피하기 위해 비상장 사모대출 펀드 판매를 확대해왔습니다.
비상장 사모대출 펀드의 투자자들은 대부분 개인으로, 올해 들어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가 불거지자 분기마다 정해진 환매 요청 기간에 대거 환매를 요청하고 나서 운용사들을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1분기에 아폴로가 운영하는 비상장 사모대출 펀드들은 펀드 지분의 11% 환매를 요청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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