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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분담금 최대 4년 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5.11 18:00
수정2026.05.11 18:33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미래형 주거 비전과 함께 파격적인 금융 지원 조건까지 제시했습니다. 상품 업그레이드 비용 100% 반영과 공사비 확정제, 총이주비 LTV 100%, 조합원 분담금 4년 유예 등을 내걸었습니다.

현대건설이 지난 3일 개관한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 홍보관을 오늘(11일) 공개하고 미래형 주거 비전과 함께 대규모 금융 지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 홍보관을 통해 'OWN THE ONE'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홍보관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미래 주거 기술과 특화 설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이번 제안에는 금융 조건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상품 업그레이드 비용을 100% 반영하고 공사비 변동이 없는 확정 공사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추가 공사비 부담 우려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조합원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조건도 제시했습니다. 기본 이주비는 법정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추가 이주비는 현대건설이 책임 조달하는 방식으로 총이주비 LTV 100%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조합원 분담금 납부를 4년간 유예하고, 입주 시점에 100% 납부하는 조건도 포함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미래형 주거 플랫폼 구현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홍보관 중앙에는 압구정3구역 핵심 제안인 순환형 커뮤니티 시설 '더 써클 원(THE CIRCLE ONE)' 일부 구간이 1대 1 규모로 구현됐습니다. 총 길이 1.2km 규모의 실내형 구조로 단지 내 주요 시설과 동을 연결해 날씨와 관계없이 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AI 기반 수요응답교통(DRT) 무인셔틀과 로보틱스 기술도 적용됩니다. 단지 내부 이동 서비스를 비롯해 물류·안전관리까지 통합한 미래형 주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외관 설계에는 글로벌 건축 그룹 람사(RAMSA)와 모포시스(Morphosis)가 참여합니다. 한강변 8개 동에는 리버프론트 특화 설계를 적용해 압구정 스카이라인의 상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세대 내부는 벽체와 기둥 제약을 최소화한 '캔버스 유닛' 설계를 적용했으며, 65층 최상층에는 '트리플렉스 슈퍼펜트하우스'를 배치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3구역은 단순한 재건축 사업이 아니라 미래 주거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프로젝트"라며 "주거와 문화, 건강, 이동 기술이 결합된 압구정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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