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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시장은 '스톱'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5.11 17:44
수정2026.05.11 18:18

[앵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4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집을 팔면 세금을 수억 원 이상 더 내게 된 다주택자들이 잇달아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우려했던 매물 절벽이 현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9천 세대가 넘는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상가. 



부동산 중개업소가 즐비하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다시 시행된 어제(10일)부터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지병국 / 공인중개사 : 전화 문의가 거의 없어요. 방문 손님도 거의 없어요. 다른 부동산 사장님이랑도 대화하면 '너무 손님이 없다' 그렇게 말씀하시고 계세요.] 

[김태은 / 공인중개사 : 매물 같은 경우에는 한 50% 정도는 줄었다… 주택자 매물이 소진됐고 그 물건들이 다 들어가다 보니깐요. (매도자들이) 현재보다 한 1, 2억 정도 상승된 가격으로 매물을 시장에 내놓겠다…]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팔면 이제 2 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 포인트, 3 주택 이상은 30% 포인트가 더 붙습니다. 

세 부담이 많게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겁니다.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틀 만에 3천 건 가까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3월 8만 건을 웃돌다가 6만 5천 건대로 줄어든 겁니다. 

거래 절벽 우려 속에서 시장은 정부의 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 향후에 비거주 1 주택자에 대한 장기 보유 특별 공제 혜택 축소라든지 보유세 인상과 같은 세제 개편과 맞물린다면 시장에 잠재적으로 매도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비거주 1 주택자가 집을 팔 때 임차인이 있으면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를 예외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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