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구윤철 "삼성전자 노사 원만히 타결 기대…현명한 판단 당부"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5.11 16:39
수정2026.05.11 16:44

[구윤철 부총리, 출입기자간담회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성과급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와 관련해 "노사 간에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노사가 중노위(중앙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해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타고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재원과 지급 기준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배분해 줄 것을 제도화해달라고 요구하며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특별 포상으로 경쟁사를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보상을 하겠다면서도 성과급 상한 폐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정부의 중재로 삼성전자 노사가 이날부터 내일(12일)까지 이틀간 중노위 사후 조정 절차를 통해 협상장에 모이게 됐으나 사후 조정이 결렬돼 총파업이 벌어질 가능성을 현재로선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제계 안팎에선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삼성전자가 수십조 원에 달하는 피해를 본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번 파업으로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40조원 넘게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구 부총리는 "반도체 칩을 못 구해서 전 세계가 한국에 와서 어떻게 해서든 칩을 구하려고 하는 중요한 시기에 노사 불협화음이 나서 스스로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활황을 보일 때 이런 기회를 활용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게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사가)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지웅배다른기사
지선 10대 공약 발표…민주 "5극3특"·국힘 "주택시장 정상화"
구윤철 "올해 성장률 2% 넘길 것…반도체·전쟁 영향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