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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없는 청년 고용절벽...제조.건설업 한파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5.11 12:00
수정2026.05.11 13:12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4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인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청년층과 제조·건설업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11일) 발표한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80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9천 명(1.7%)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28만4천 명 증가했으며, 특히 보건복지업이 11만7천 명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숙박·음식업 등 대면서비스업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제조업 가입자는 8천 명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속가공과 섬유, 고무·플라스틱, 전기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건설업 역시 종합건설업 중심으로 9천 명 감소하며 3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 중심 증가 현상이 더욱 뚜렷했습니다. 60세 이상 가입자는 20만6천 명 증가해 전체 증가 인원의 76.6%를 차지했습니다. 50대는 4만7천 명 증가했고, 30대도 8천8백 명 늘었습니다.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은 6만4천 명 감소했고, 40대도 7천 명 줄었습니다.



청년층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용 증가가 보건복지 등 고령층 중심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구직급여 지표는 다소 개선됐습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3천 명(-2.7%) 감소했습니다. 건설업에서 3천8백 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운수창고업 등은 증가했습니다.

구인 상황도 일부 개선됐습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는 0.45로 지난해 같은 기간 0.43보다 상승했습니다. 신규 구인 증가폭이 신규 구직 증가폭보다 더 컸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 청년층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증가가 고령층과 보건복지업에 편중된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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