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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밤에 돌리면 전기료 폭탄"…사실일까?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5.11 11:28
수정2026.05.11 11:58

[앵커]

밤에 세탁기를 돌리면 전기요금 폭탄을 맞는다거나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못하면 엄청난 과징금을 문다는 소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 번쯤 보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알고리즘을 타고 영상이 삽시간에 퍼지는데, 상당수는 가짜뉴스입니다.

정부가 이런 생활밀착형 가짜뉴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주연 기자, 어떻게 대응한다는 겁니까?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가짜뉴스' 대응 절차를 메뉴얼을 다음 달까지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무근의 글이나 영상 게시물이 발견되면 우선 댓글을 통해 정정하고 게시물 삭제 요청,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신고·고발에 이르는 단계를 밟는다는 겁니다.

이런 가짜뉴스 대응 메뉴얼이 나온 직접적 계기는 '세탁기 전기요금 폭탄'설 때문인데요.

최근 '저녁에 세탁기를 돌리면 전기요금이 50% 더 나온다'는등의 내용이 온라인에 퍼졌지만 기후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최근 한 방송에서 낮시간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안을 설명하 과정에서 "세탁기도 낮 시간에 돌려야 한다" 라고 발언한 게 가짜뉴스에 불을 지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전기료 외에도 쓰레기 관련 가짜뉴스도 혼란을 줬죠.

[기자]

쓰레기 분리배출 단속이 강화되면서 과태료 폭탄 사례가 속출할 거라는 가짜뉴스가 확산해 역시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라면봉지를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20만 원" "볼펜을 버렸더니 8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는 등의 출처가 불분명한 사례 등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온라인상에 공유됐습니다.

기후부는 "정책과 연관된 가짜뉴스는 국민생활에 많은 피해가 갈 수 있다"며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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