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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돌입…노노갈등 최고조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5.11 11:28
수정2026.05.11 11:54

[앵커]

정부의 중재 시도를 받아들인 삼성전자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습니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앞두고 벼랑 끝 타결 시도에 나서는 건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승 기자,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시도라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오늘(11일)과 내일(12일) 이틀간의 사후조정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사후조정은 조정에 실패한 후 노동쟁의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 동의 하에 다시 협상과 조정을 거치는 과정입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로 교섭이 이어지고 만약 사후조정으로 조정안이 도출되면 단체협약과 같은 법적효력을 지니게 됩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은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하기 전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지급과 상한 폐지, 제도화에 대해 변화가 없으면 조정이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최고 수준의 보상을 약속할 수 있어도, 성과급 상한 폐지 제도화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사후조정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앵커]

노조 내부 갈등은 정리가 됐나요?

[기자]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반도체 부문인 DS 부문과 비반도체인 DX 노조 조합원 간 갈등이 번지는 상황인데요.

DX 부문 노조 조합원들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모두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이번 교섭 안건에 전사 공통재원을 포함하자는 입장인 반면, 전체 조합원의 80%가 반도체 부문 소속인 초기업노조에서는 공통재원을 안건에 포함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반도체 직원 중심의 동행노조는 공동투쟁본부 참여 철회에 이어, 초기업노조를 공정대표의무 위반으로 신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고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올해 초 초기업노조에 위임한 교섭권을 회수하고, 사후조정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노노 갈등도 이번 교섭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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