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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삼성전자, 목표가 32만…메모리 확보 지속 핵심"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5.11 10:32
수정2026.05.11 11:32


LS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오늘(11일)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4월 서버 D램 계약가격이 예상보다 강하게 형성됐고, 모바일 D램 가격 역시 서버 D램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컨벤셔널 D램 가격 상승폭이 과거 사이클 대비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어 단기 이익 추정치 상단이 추가로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사이클의 핵심은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고객사의 메모리 확보 경쟁이 어느 수준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에 있다"며 "현재 사업 환경이 유지된다면 추가로 창출되는 현금흐름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 1배만 적용하더라도 내재가치 상승은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이어 "가격이 높아질수록 단기 실적 민감도는 커지지만, 고객사의 BOM 부담·빅테크 감가상각비 증가·중국 메모리 개발강도 상승·내년 수급조정 가능성도 함께 확대된다"며 "이익의 크기보다 높아진 이익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를 더 크게 반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파운드리 개선에 대해선 "전사 매출액 기여는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지만, HBM4 베이스다이, 선단 노드 AI 프로젝트, 2나노미터 고객 확보는 삼성전자 단독의 실적변수라기보다 OSAT·IP·디자인하우스·테스트 생태계 전반의 재평가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파운드리 사업부의 실적 개선 폭보다 중요한 것은 선단 공정에서 반복 가능한 양산 경험과 고객 신뢰가 축적되는지 여부"라며 "이 경우 밸류에이션에 기존 메모리 중심 이익에 더해 파운드리 옵션가치가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HBM은 여전히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회사의 방향성은 명확히 수율 개선과 고객 확대에 맞춰져 있지만 실제 양산성 개선 속도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당장은 HBM 경쟁력 회복을 리스크 요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지만, 수율 개선과 물량 확대가 숫자로 확인될 경우 적용 밸류에이션 상향 여지는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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