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노벨평화상 모하마디 건강악화, 옥중 긴급이송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11 09:41
수정2026.05.11 09:43
[10일 테헤란 병원 이송된 모하마디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에서 투옥 중이던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심장마비 우려 속에 일단 보석으로 풀려나 급히 병원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디 가족이 운영하는 나르게스재단은 10일(현지시간) 모하마디가 이날 거액의 보석금을 내고 형 집행이 일시 중단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하마디는 북서부 잔잔 지역의 교도소에서 구급차로 나와 수도 테헤란 파르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ㅅ브니다.
재단 측은 "지난해 12월 12일 체포 이후 140일간 의료 방치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교도소 의사들이 더는 관리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하마디의 위급한 필요를 해결하기에는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는 절박한 마지막 순간의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54세인 모하마디는 이란 체제에 저항해온 여성 인권 운동가이자 반정부 인사로, 2001년부터 25년간 수차례 투옥과 석방을 반복해왔습니다.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선 공로로 2023년 옥중에서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최근엔 2024년 임시로 석방된 이후 2025년 12월 인권변호사 추모식에서 당국에 비판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붙잡혀 수감됐습니다.
한 변호사는 "모하마디는 수감 기간 체중이 20㎏ 줄었고 말하기조차 힘든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모하마디는 앞서 두번 심장마비 이후에는 잔잔 교도소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이마저 엄중한 감시를 받아야 했다고 가족들은 주장했습니다.
특히 잔잔 교도소 인근 지역은 2월 미국, 이스라엘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면서 최소 세차례 공습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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