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멕시코 영사관 전수조사…"폐쇄 가능성 있어"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5.09 17:34
수정2026.05.09 17:41
[트럼프 대통령과 셰인바움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자국 내 53개 멕시코 영사관을 상대로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마약 카르텔 문제를 놓고 대립해 왔습니다. 이번 조사가 일부 영사관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미국 CBS 방송은 현지시간 8일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선순위에 따라 외교 정책을 조정하는 차원에서 미국 내 멕시코 영사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CBS는 미국이 최근 몇 년간 관계가 악화한 국가의 영사관을 폐쇄하는 조치들을 해왔다고 지적하며 멕시코 영사관도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지난달 미 CIA 요원들이 멕시코 내 마약 카르텔 단속 작전에 참여했다 숨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 요원들이 사전 승인 없이 멕시코 내 작전에 참여한 데 대해 공식 항의했고, 미 법무부는 멕시코 시날로아주의 루벤 로차 주지사를 포함한 전·현직 멕시코 관리 10명을 마약 밀매 및 총기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하며 갈등이 격화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20년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하자 간첩 활동과 지식재산권 도용 우려 등을 들어 휴스턴에 있던 중국 영사관을 폐쇄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러시아가 미국 외교관을 추방한 데 대한 대응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있던 러시아 영사관과 워싱턴 및 뉴욕의 러시아 외교 시설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국무부의 영사관 폐쇄 검토와 관련해 들은 바가 없다며 "미국의 정치 상황을 존중하고 있는 만큼 그럴만한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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