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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화재' 나무호 이틀째 조사…선원들 숙소로 이동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5.09 16:41
수정2026.05.09 16:55

[호르무즈 해협서 사고 발생한 HMM 나무호 (한국선급웹진 캡쳐 자료사진=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에 대한 화재 원인 조사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HMM과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현지시간 9일 두바이 항구 내 수리조선소에 접안한 나무호를 이틀째 조사했습니다.

조사단은 나무호의 블랙박스 격인 항해기록저장장치와 CCTV 영상 등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전날부터 선원들 증언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안으로 외부 충격이 확인되지 않은 나무호에 화재가 발생한 이유와 관련해, 이란의 공격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화재가 발생한 기관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수중 드론이나 잠수사를 동원하거나 크레인을 이용해 배를 들어 올려 육안으로 선체 아랫부분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배와 수면이 맞닿는 흘수선 아래에 있는 기관실 쪽 선체는 바다에 떠 있을 때는 물에 잠겨 있어 확인이 어렵습니다.

한국인 6명을 포함한 24명의 선원은 전날 밤 정부조사단과의 대면 조사를 마치고 배에서 내린 상태입니다.

이들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두바이 내 숙소로 이동했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면 다시 배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배에서 내린 선원들의 하선 및 귀국 여부는 나무호의 수리에 소요되는 기간 등을 고려해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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