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 여파…에어인디아, 비용 절감·운항 감축 검토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5.09 16:35
수정2026.05.09 16:54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 급등세가 계속 이어지자 인도 대표 항공사 중 하나인 에어인디아가 비용 절감과 운항 감축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 9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는 최근 열린 비공개 이사회에서 비기술직 직원의 무급휴직과 경영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향후 3개월 동안 운항 편수를 20% 넘게 줄이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사회가 모든 직원의 보너스와 부사장급 이상 임원의 급여를 삭감하는 방안도 논의했고, 비용 절감 조치는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인디아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에어인디아가 비상조치를 검토하고 나선 이유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우리 돈 약 14만 6천500원을 넘어 급등하며 경영이 악화했기 때문입니다.
에어인디아는 2025∼2026 회계연도에 23억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에 따른 영공 폐쇄를 비롯해, 같은 해 6월 260명이 숨진 여객기 추락사고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에어인디아 지분 25.1%를 보유한 싱가포르 항공은 지난해부터 수익이 악화하자 경영 개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타타그룹 산하인 에어인디아는 지난달 사임한 캠벨 윌슨 전 CEO의 후임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1932년 창립한 에어인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 시장인 인도에서 인디고항공에 이어 2번째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항공사입니다.
설립 당시에는 국영 항공사였으나 지난 2022년 타타그룹에 인수됐고, 2024년에는 타타그룹과 싱가포르항공의 합작사인 비스타라 항공과 합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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