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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에 유조선 2척 격파당해…'제한적 교전' 인정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5.09 11:01
수정2026.05.09 11:09

[미 해군이 공개한 지난 4월 이란 항구로 향하던 이란 국적 유조선 허비호의 이동을 미군 구축함 USS 라파엘 페랄타(DDG 115)가 막는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이 현지시간 8일  대이란 해상봉쇄를 뚫고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면 이란 유조선 2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도 이를 확인하고 "제한적 교전"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군과 제한적 교전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다"며 "지난 두 시간 동안 해협 인근 지역서 총성이 들렸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앞서 엑스를 통해, 미 항공모함 조지 H. W. 부시호에서 출격한 미 해군 F/A-18 수퍼 호넷 전투기가 해당 유조선 2척의 연기 배출구에 정밀유도탄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다만 이날 이란은 미국과의 충돌을 제한적이라고 규정해, 호르무즈서 발생하는 미국과의 교전이 종전 협상에 미칠 영향을 관리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도 이란과의 호르무즈 교전은 방어적 차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발생한 이란과의 무력 충돌에 대해 "에픽 퓨리 작전과는 별개이며 구별되는 것"이라며 미국은 "방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레드라인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만약 그들이 미국인을 위협한다면 그들은 폭파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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