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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도 엄카 대신 '내 카드' 만든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5.08 17:45
수정2026.05.08 18:45

[앵커]

'엄카'라는 말, 요즘 많이 쓰죠.



아이들이 부모 카드를 쓰면서 보편화되기 시작한 말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초등학생도 자기 이름의 체크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되는데요.

미래 고객 선점이 중요한 금융사에도 기회의 장이 열렸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탈 현금화 시대, 자녀 용돈을 현금으로 주는 것도 옛말이 됐습니다.

[이한결 / 초등학교 4학년 : 엄마 카드로 준비물을 사거나 간식을 사거나 하는 친구들이 엄청 많습니다.]

[최은영 / 초등학생 학부모 : 현금 같은 경우는 분실 위험이나 다른 사람에 의해서 도난도 될 수 있고 이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카드 같은 경우는 내역이 다 뜬다든지 제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잖아요.]

이런 시대 흐름을 반영해 이달 4일부터 만 7세 이상은 본인 이름으로 체크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하나카드 등은 이번 주부터 체크카드 발급 가능 나이를 기존 만 12세 이상에서 만 7세 이상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넷은행 등에서도 다음 달부터 마찬가지로 체크카드 가입 가능 연령을 낮추고, 관련 상품 출시도 준비합니다.

미래 고객 선점에 사활을 건 금융권엔 이번 제도 변화가 또 다른 기회라는 분석입니다.

[업계 관계자 : 당장 수익화가 되기보다는 장기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은행 간 이동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장기 고객이나 충성 고객에 대한 수요가 좀 크다 보니까 어린이 고객들에 대한 상품과 서비스는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당장 이번 주부터 어린이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체크카드 발급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제도 변화가 잇달아 적용되면서 앞으로 금융권의 어린이 고객 모시기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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