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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에 ETF 마케팅도 과열…항공우주·커버드콜 고삐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5.08 17:45
수정2026.05.08 18:10

[앵커]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과열되면서 일부 운용사의 과장 광고와 고수익 마케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금융당국이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ETF 시장 호황에 운용사 간 마케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부 상품의 과장 홍보 논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정 AI·반도체 ETF는 핵심 종목인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이 실제 약 24% 수준임에도, 40%에 달하는 것처럼 홍보했습니다.

해외 테마인 한 우주항공 관련 ETF는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를 편입한 것처럼 광고했다가 금융당국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강경훈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ETF를) 계속 출시하고 계속 광고를 하겠지만 뭔가 투자자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 새로운 테마와 관련된 시장에서는 우리가 선점한다 당연히 그런 생각이 있겠죠.]

주식·옵션 결합 구조인 버드콜 ETF 중 일부 상품은 실현되지 않은 연 20%에 육박하는 목표 분배율을 내세워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높은 분배율이 곧 안정적인 수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분배금을 지급할 경우, 원금을 일부 깎아 지급하는 구조가 될 수 있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융당국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광고 제도 개선 TF'를 구성하고 항공우주·커버드콜·월배당 ETF를 집중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을 소집해 광고 관행을 경고하고, 최근 1년간 광고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감독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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