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號 고려아연, '美 제련소 사업 본격 드라이브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5.08 16:42
수정2026.05.08 17:51
[고려아연_온산제련소_야간_전경사진 (사진=고려아연)]
글로벌 원자재 시장 변동성 확대와 공급망 불안,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친 상황에서도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8일 산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년 전보다 58.4% 늘어난 6조 720억 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5.2% 늘어난 7,46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려아연은 105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고, 영업이익률도 12.3%로 전보다 개선됐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안정적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수급 상황에 유연히 대응했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은 등 귀금속의 판매 확대와 가격 효과, 핵심광물 매출 상승 등의 수혜로 성장을 이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려아연은 이와 함께 지난 2022년 말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제련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을 세 축으로 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동 판매량 증가와 자원순환 사업을 담당하는 미국의 자회사 페달포인트의 성장세가 컸다"라면서 "작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실적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와 함께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 등의 투자를 통해 진행되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사업입니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의 대형 인프라·자원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인 'FAST-41' 적용 대상으로 지정되는 등 미국 정부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허가위원회에 따르면 FAST-41 지정 프로젝트는 비지정 프로젝트 대비 최종 결정기록서(ROD)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18개월 단축됩니다.
지난달에는 미국 테네시주의 니어스타USA 제련소 및 관계사를 인수해 ‘크루서블 징크(Crucible Zinc)’를 출범하기도 했습니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현재 비우호적 거시 환경과 실적 모멘텀이 둔화하더라도 고려아연 주가의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중동이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고, 아연이나 연, 동 등 주력 품목의 실물 수급 차질이 가격을 지지하고 있기에 희소금속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높아져 고려아연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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