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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돈 냄새 맡았다' 日, 경제사절단 파견 추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08 16:24
수정2026.05.10 09:10

['사할린-2 프로젝트' 가스 생산시설 전경 (미쓰이 물산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이달 하순 러시아에 경제 사절단을 파견, 에너지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지난 8일 보도했습니다. 



교도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을 주축으로 한 일본 정부 측이 최근 미쓰이물산, 상선 미쓰이, 미쓰비시상사 등 대기업에 이달 26∼27일 러시아 방문 참여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방문 의제는 중동 정세 격화로 수급 불안정이 커진 원유 등 공급망 협력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뒤 재건 분야 협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일본은 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 이후 원유 수입처 다각화 일환으로 러시아 극동에서 생산된 원유를 이달 초 들여오기도 했습니다. 

일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제재에 합류하고 있지만, 러시아 극동 석유·천연가스 개발사업 '사할린-2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원유는 미국이 제재 예외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습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집권 당시인 2016년 일본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경제협력을 제안한 뒤 양국은 에너지 개발과 농업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해 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근까지 진척되지 않았습니다. 

도요타자동차나 닛산자동차 등 러시아에 진출했던 일본 주요 기업들도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한 바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러시아의 3월 원유·석유제품 수출액은 2월 97억 5000만 달러에서 19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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