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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긴급 대응 선포 '크루즈발 한타바이러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08 15:43
수정2026.05.08 15:56

[2026년 5월 6일 케이프베르데의 프라이아 항구에서 방호복을 입은 보건 근로자들이 네덜란드 선적 유람선 '혼디우스'(MV Hondius)에서 한타바이러스 의심 환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타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난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미국인 6명이 하선한 후 귀국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긴급 대응을 선포했다고 미국 ABC 뉴스가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CDC는 긴급 운용 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으며, 필요할 경우 역학자(疫學者·epidemiologist), 과학자, 의사 등이 원래 업무를 떠나 한타바이러스 대응 업무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현재 발령 단계는 '3등급'(Level 3)으로 3개 등급 중 최저 수준이다. 최고 수준은 1등급입니다. 

네덜란드의 크루즈 운영사 '오션와이드 엑스피디션즈' 소유인 네덜란드 선적 유람선 '혼디우스'(MV Hondius)호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3명으로, 네덜란드인 부부 한 쌍과 독일 국적자 1명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 3명을 포함해 총 8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5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대개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지만, 이번 발병 환자들에서 확인된 안데스 변종은 드문 경우 인간 대 인간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크루즈 운영사 측은 이 배가 4월 24일에 남대서양 세인트헬레나 섬에 들렀을 때 하선했던 승객 전원에게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최소 12개국 국적자들이 포함돼 있었으며, 그중에는 영국 시민 7명과 미국 시민 6명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세인트헬레나에서 하선한 승객 30명 중 미국인 6명 전원이 미국으로 귀국했으며, 조지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3개 주가 이들을 모니터한 결과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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