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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실형 확정, 복귀 시계는?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5.08 15:22
수정2026.05.08 15:41

[앵커] 

2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습니다. 



오는 9월 초에 출소 예정인데 이후 경영 일선에 복귀할지가 관심입니다. 

류정현 기자, 조 회장 결국 징역형이 확정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법원 1부가 오늘(8일)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회장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던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법원 선고에 따라 한국타이어 계열사들의 법인카드 대금을 조 회장이 개인적으로 쓰고 회삿돈으로 대납해 5억 8천만 원가량 이익을 본 혐의가 유죄가 됐고요. 

한국타이어 운전기사에게 자신의 배우자 전속 수행 업무를 맡겨 4억 3천만 원의 이익을 본 혐의도 최종 유죄가 됐습니다. 

계열사 임원과 공모해 개인적으로 쓸 차량을 한국타이어 계열사 명의로 구입·리스한 것과 개인적인 이사 비용을 한국타이어 자금에서 빼다 쓴 것도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유죄로 인정된 배임·횡령 금액은 약 20억 원인데요. 

가장 굵직한 혐의였던 131억 원 규모의 계열사 부당 지원, 50억 원 규모의 현대차 협력사 부당 대여 혐의 등은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조 회장이 형기를 거의 채운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2023년 3월 구속된 조 회장은 올 9월 형기를 마칩니다. 

조 회장은 지난 2월 사내이사 자리에서 공식 사임한 바 있습니다. 

한국앤컴퍼니는 전문경영인인 박종호·김준현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다만 회사에서 발을 아예 뺀 건 아닙니다. 

현재 미등기임원으로 회장직은 유지하고 있고 지분도 42%나 들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친형인 조현식 전 한국앤컴퍼니 고문과의 경영권 분쟁 불씨도 남아 있고요. 

이번 판결로 특경법상 취업제한 대상 적용도 아니게 되면서 출소 후 빠른 시일 내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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