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할 때는…中, 4월에만 외환보유액 100조원 늘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08 13:55
수정2026.05.08 13:57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달러 약세와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 상승 영향으로 큰 폭 증가하며 지난달에만 10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8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4천105억달러(약 4천988조원)로 전월 대비 684억달러(약 100조원·2.05%) 증가했습니다. 이는 최근 28개월 사이 가장 큰 월간 증가폭입니다.
같은 기간 중국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은 7천464만온스로 전월보다 26만온스 늘어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달러 가치 하락과 글로벌 자산 가격 상승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4월 들어 중동 정세가 군사 충돌에서 협상 국면으로 전환되며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됐고, 이 과정에서 중국 외환보유액 중 비(非)달러 자산 가치가 상승해 달러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를 끌어올렸다는 평가입지다.
이같은 흐름은 최근 위안화 강세와 맞물려 중국의 대외 충격 대응 여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달러 약세와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가 겹치며 위안화 가치는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8일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중간 환율은 달러당 6.8502위안입니다.
한편 중국은 금 보유량 확대를 통해 준비자산 구조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전체 공식 준비자산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1%로, 글로벌 평균(약 15%)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금 매입을 지속 확대하면서 위안화 신뢰도를 보강해 국제화 추진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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