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로비스트 선임 두고 공방…"중국자본 우려" vs. "독립성 검증"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5.08 11:33
수정2026.05.08 11:44
[MBK파트너스 CI (MBK파트너스 제공=연합뉴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미국 안보 심사 이슈로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MBK파트너스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CFIUS 대응을 위해 현지 로비스트를 추가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계 출자자 논란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오늘(8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미국 워싱턴DC 소재 로비업체인 '더 매키언 그룹'을 신규 선임했습니다. 미 상원 로비공개법에 따라 공개된 자료에는 MBK 도쿄 사무소가 로비 의뢰 주체로 기재됐으며, 로비 목적에는 CFIUS 관련 사안 대응이 명시됐습니다.
더 매키언 그룹은 미국 국방·안보 분야 특화 로비업체로 평가받습니다. 최고경영자인 하워드 매키언은 미 하원 군사위원장 출신으로 의회 네트워크가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이 단순 기업 간 대결을 넘어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과 안보 문제로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려아연 측은 MBK 펀드에 중국 국부 펀드가 출자한 점을 문제 삼으며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중국 자본의 우회 투자 우려"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MBK파트너스 측은"일본 공작기계 업체인 마키노 인수 시도 절차일 뿐"이라면서 "마키노 생산 시설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어 CFIUS 승인을 거쳐야 해 로비스트를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키노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약 6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가지고 있어 경영권 인수 거래 때 CFIUS 심사 대상이 됩니다.
이어 "CFIUS 승인 자체가 MBK가 특정 투자자에 종속되지 않은 독립적 운용사라는 점을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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