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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지표]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14~15일 개최…제롬 파월 연준의장 임기 15일 만료

SBS Biz 김기호
입력2026.05.08 09:51
수정2026.05.10 07:00


이번 주는 글로벌 경제의 운명을 결정지을 '빅 이벤트'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이란 전쟁으로 연기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시선이 쏠려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양국간 무역 문제 뿐만 아니라 이란 전쟁까지 걸려있는, '메가톤급' 회담으로, 분위기와 결과에 따라 시장도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경제지표들도 발표됩니다. 먼저 11일에는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함께 발표됩니다. 최근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란 전쟁이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0.5% 오르면서, 무려 42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탈출한 것이 이슈가 됐습니다. 

이어서 12일에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관건입니다. 이란 전쟁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수치가 예상되는데, 앞서 3월 상승률이 전달 대비 0.9%, 전년 대비 3.3% 오르면서 유가 급등의 영향을 이미 나타낸 바 있습니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로, 기조적 물가흐름은 안정적임을 나타냈기 때문에 이번에도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다음 날인 13일에 예정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연동해서 인플레이션 상황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유로존의 1분기 성장률 잠정치도 주목되는데, 속보치는 전분기대비 0.1%로, 예상보다 약했습니다.

이밖에 14일에 나오는 미국의 4월 소매판매도 중요합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은 13일 원유시장보고서를 내놓습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의 탈퇴부터 OPEC플러스 7개 회원국의 증산 결정까지, 민감한 뉴스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글로벌 원유 수요를 얼마로 예상하는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주목되는 기업 실적은 13일 뉴욕증시 장 마감 뒤 AI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가 지난 분기 성적을 내놓습니다.

그리고, 15일은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의장 임기 마지막 날입니다. 파월 의장은 2018년 2월부터 올해까지 8년 넘게 미국 통화정책의 선장 역할을 해왔는데, 이제 그 끝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과 이사직 유지 선언 등, 아직 끝나지 않은 이슈들이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높습니다. 

<다음주 주요 경제 일정>

11일(월)
-중국 4월 소비자물가·생산자물가
-미국 4월 기존주택판매
-한국 1~10일 수출

12일(화)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유로존 5월 ZEW 경기기대지수

13일(수)
-OPEC 원유시장보고서
-미국 4월 생산자물가
-유로존 1분기 GDP
-한국 4월 고용동향
-시스코 실적

14일(목)
-美·中 정상회담(~15일)
-미국 4월 소매판매
-미국 4월 수출입물가

15일(금)
-제롬 파월 연준의장 임기 만료
-미국 4월 산업생산
-미국 5월 뉴욕 제조업지수
-한국 4월 수입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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