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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이란, 美 해상봉쇄 최소 3개월 버틴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5.08 04:48
수정2026.05.08 04:48


이란이 최소 3∼4개월은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전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쟁 이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이동식발사대와 미사일 보유량도 각각 75%와 7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를 최소 3∼4개월은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미 중앙정보국(CIA) 보고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번 주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대이란 해상봉쇄의 효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실상은 이란에 해상봉쇄를 몇개월이나 버텨낼 여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 미국 당국자는 WP에 CIA의 추산치보다 이란이 경제난을 더 오래 견딜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선박을 통한 운송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육로를 통한 석유 밀반출이 완충 작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이란이 중앙아시아를 통해 철도로 석유를 운송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쟁 전과 비교하면 이란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보유고는 75% 수준입니다. 미사일 보유고는 70%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미국 당국자는 WP에 이란 정권이 거의 모든 지하 저장시설을 복구해 재가동하고 손상된 미사일을 수리한 데다 전쟁 전에 거의 완성 단계였던 신형 미사일 일부를 조립까지 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내 정보기관에서 이란을 담당했던 대니 시트리노비츠는 "선박을 공격하는 드론 한 대만 있으면 아무도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에) 보험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이란 봉쇄가 몇개월간 이어져도 이란 정권을 굴복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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