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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D-14' 전영현·노태문 "미래 경쟁력 손실 막아야" 호소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5.07 14:26
수정2026.05.07 14:30

[사진은 왼쪽부터 반도체(DS) 부문의 전영현 부회장, 모바일·가전(DX) 부문의 노태문 사장.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 등 두 대표이사가 임직원들에게 "우리의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 부회장과 노 사장은 오늘(7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남긴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임금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두 대표는 "임금협약 교섭 과정에서 회사는 임직원 여러분과 회사의 미래 경쟁력, 사업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안을 제시하고, 노동조합과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받아들이고 있고 교섭이 장기화되며 많은 임직원 여러분께서 우려와 답답함을 느끼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경영환경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파업과 같은 극단적 사태를 막기 위한 의지도 보였습니다.

전 부회장과 노 사장은 "엄중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미래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경영진 모두가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라면서 "임직원 여러분도 우리의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를 이어가며 임직원 여러분께서 공감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로 덧붙였습니다.

노조와의 성과급 갈등에 총파업을 약 2주 앞두고 있는 상황 속 극단적 사태로 치닫지 않도록 두 대표이사가 직접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서며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작년 12월부터 2026년 임금 협약을 위한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조의 성과급 상향 요구에 사측은 DS 부문 영업이익 10% 기준 상한 폐지 카드를 꺼냈습니다. 여기에 올해 영업익 1등 달성 시 영업익의 3%를 추가로 투입해 특별 성과급을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써야하며 영구적인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결국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어 총파업 스태프 300여명을 모집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쟁의대책희를 열며 총파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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