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뜬다' 中베이징서 경호차 잇따라 관측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07 13:27
수정2026.05.07 15:09
[베이징서 목격된 미 경호차량 (웨이보 캡처=연합뉴스)]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 대통령 전용 방탄차와 호송대 장비가 베이징에서 속속 목격되고 있습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베이징 시내 고속도로에서 미국 번호판을 단 검은색 리무진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잇달아 포착됐다며 "올해 가장 중요한 외교 행사를 앞두고 대대적 보안 강화가 시작됐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스트'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 전용 방탄차와 경호에 투입될 것으로 관측되는 대형 SUV '서버번' 모델의 차 사진은 중국 소셜미디어 상에서도 확산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의 차 번호판에 '미국 정부'(U.S GOVERNMENT) 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두고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외국 차량도 베이징 도로 운행 허가를 받은 것이냐"는 반응을 보이는 등 관심을 내비쳤습니다.
이들 차는 최근 미 공군의 대형 수송기 C-17을 통해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으로 반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에는 여러 대의 C-17이 공항에 착륙하는 것이 목격됐으며, 당시 주요 외신들은 수송기가 방탄차와 비밀경호국 통신 장비, 사전 경호 인력 등을 실어 나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할 것으로 보이는 '비스트'는 제너럴모터스(GM)가 제작한 맞춤형 캐딜락 모델로, 약 6천800~9천100㎏에 달하는 중량과 두꺼운 장갑 구조를 갖춘 '이동식 요새'로 평가됩니다.
차체는 강철과 알루미늄, 세라믹, 티타늄 등으로 구성돼 총탄과 폭발물 공격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방탄 유리와 독립 산소 공급 장치, 야간 주행 시스템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에는 위성 통신망과 보안 전화망 등 첨단 통신 설비도 탑재돼 '바퀴 달린 백악관'으로 불립니다.
미 대통령 경호 행렬은 통상 30∼50대 차량으로 구성되며, 예비 리무진과 정찰 차량, 전자전 대응 차량, 무장 대응팀 차량, 구급차 등이 포함됩니다. 일부 차량은 전파 교란 장비를 장착해 원격 폭발물 공격을 차단하는 기능도 수행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며, 일정과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방문 기간 베이징 외 지역 이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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