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노스페이스·네파 등 기부 의류 90% 할인 판매…기후위기 대응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5.07 12:28
수정2026.05.07 12:55
[옷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스페이스와 네파 등 유명 브랜드 재고 의류를 최고 90%까지 싸게 파는 행사가 열립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패션협회 소속 19개 업체가 사회공헌 재단법인 '기빙플러스'에 기부한 재고 의류 1만2천여벌을 최고 9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8∼9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 앞 광장에서 진행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행사 후 남은 옷은 브랜드를 나타내는 요소를 제거한 뒤 전국 28개 기빙플러스 매장에서 판매됩니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취약계층 지원 등에 쓰입니다. 옷을 기부한 업체에는 기부에 따른 세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기후위기 속 패스트패션 유행이 지속하면서 '버려지는 옷'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특히 팔리지 않아 창고에 쌓여있다가 버려지는 재고 의류의 폐기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옷은 재질이 다양하고 지퍼와 단추 등 각종 부자재가 달려있어 재활용이 어렵기에 재고 의류 대부분이 소각·매립됩니다. '브랜드 이미지 유지'도 기업들이 재고 의류를 헐값에 파는 대신 소각·매립하는 이유입니다.
유럽연합(EU)은 7월부터 의류와 가방, 모자 등 의류장식품과 신발 등 재고품 폐기를 금지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선 지난해 11월 의류 재고품 순환이용을 촉진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폐기하도록 규정한 순환경제사회법 개정안이 발의돼 현재 소관 상임위원회에 계류돼있습니다. 국내 의류 폐기물은 2018년 6만6천t에서 2023년 11만3천t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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