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초기업노조 "추가 의견수렴 어렵다"…'노노갈등' 봉합 난항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5.07 11:45
수정2026.05.07 12:02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가전·모바일 부문(DX) 조합원이 주축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이 "초기업노조가 현장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공동교섭단 이탈을 선언한 가운데,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의견 배제는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만 초기업노조가 추가 의견수렴 요구에는 선을 그으면서, 노조 내부 갈등은 봉합에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초기업노조는 오늘(7일) 동행노조에 보낸 공식 회신 공문에서 "동행노조는 기존 공동교섭단 구성에 참여해 함께 교섭을 진행해왔고, 교섭 관련 자료 및 진행 상황 역시 교섭단 내부 논의를 통해 공유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교섭 과정에서도 관계 및 절차를 준수하며 조합원 권익 보호를 위한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면서 "교섭 결과 및 주요 내용은 조합원 대상 공식 공유 이전 귀 조합에도 사전에 안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동행노조는 공동교섭단 운영 과정에서 교섭 정보 공유와 의견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동교섭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교섭 구조가 DS(반도체) 중심으로 치우치면서 DX 부문 조합원들의 목소리는 배제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습니다.
다만,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 측 문제 제기의 핵심이었던 DX 부문 의견 반영과 추가 의견 수렴 요구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초기업노조는 "조합원 의견 수렴은 이미 지난해 안건 수렴 절차를 통해 진행된 바 추가적인 의견 수렴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초기업노조가 공동교섭단균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진화에 나섰지만, 사실상 기존 교섭 방향과 요구안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노조 내부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강심장 개미들 벌써부터 흥분'…삼전닉스 2배 베팅 ETF 뭐길래
- 2.[단독] 파업 앞둔 삼성전자…정부 직접 등판한다
- 3.한푼이 아쉬운데, 年 30만원 준다고?…가족연금 아시나요?
- 4.'아내가 사오라는데 벌써 품절'…다이소 5000원 종이집 뭐길래
- 5.4억 집이면 월 133만원 준다고?…"집이 효자네"
- 6."더는 못 버티겠다"…서울 떠나 경기도 어디 샀나 봤더니
- 7.다이소 또 작정했네…5천원 '이것'에 러닝족 '술렁'
- 8.어린이날 호텔 뷔페 가려다 포기…대신 간 곳이 '대박'
- 9."이게 17만원?"…울릉도 '금값 오징어'에 갑론을박
- 10."매달 통장에 318만원 국민연금 꽂힙니다"…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