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무서워 가격 낮춰서라도 빨리 팔아치웠다'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급매물 거래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계약된 아파트 10건 가운데 4건 가까이가 직전 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남·서초구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는 하락 거래 비중이 60%에 육박했습니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4월 계약분 가운데 39.6%가 직전 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하락 거래 비중 기준으로 2024년 12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3월의 35.49%보다도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오는 9일 종료 예정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의 영향으로 절세 목적의 급매물이 대거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상승 거래 비중은 46.26%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동일 가격 거래인 보합 거래도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의 가격 하락 거래가 두드러졌습니다.
강남구는 4월 거래의 58.87%가 하락 거래였고, 서초구도 57.14%를 기록했습니다. 송파구 역시 하락 거래 비중이 43.37%로 상승 거래를 넘어섰습니다.
직방은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강남권을 중심으로 양도세 중과 시행 전 급매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강남권 외에도 용산구와 동작구, 강동구 등에서도 하락 거래 비중이 늘었습니다.
다만 강북구와 광진구 등 일부 비강남 지역에서는 오히려 하락 거래 비중이 줄어드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한편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5천483건으로 이미 3월 거래량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는 4월 거래 건수가 전달보다 늘어나면서 시장 내 매매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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