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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리츠 집단 대응 본격화…국토부 특검 '촉각'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5.07 10:45
수정2026.05.07 10:53


국내 첫 상장 리츠 회생 사태를 맞은 제이알글로벌리츠를 둘러싸고 주주와 채권자들의 집단 대응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오픈채팅방 등을 중심으로 주주·채권자 협의체 구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부 법무법인은 회생절차 대응과 함께 손해배상 소송 가능성에 대한 검토에도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법무법인은 최근 제이알리츠 주주 등으로 구성된 오픈채팅방에 "ARS(자율구조조정지원) 기간 동안 채권자협의회와 주주협의회 구성을 준비하고, 회생계획안 대응 및 손실 최소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토 대상에는 향후 회생계획 수립 과정에서 판매사와 운용사, AMC 임원 등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제이알리츠는 지난달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4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를 상환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국내 상장 리츠가 회생절차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이알리츠는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자산 가치 하락과 캐시트랩 발동, 차환 실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동성 위기가 심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법원은 대표자 심문 등을 진행 중이며, ARS 절차를 통해 채권단 자율협의를 우선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츠를 관리·감독하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금융감독원과 함께 제이알리츠와 운용사 제이알투자운용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습니다. 보고 공시와 선관주의 의무 등 법상 의무 위반 여부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과태료·시정명령부터 영업정지, 수사 의뢰까지 처분 수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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