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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분기 영업익 5천376억…전년比 5.25% 줄어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5.07 09:24
수정2026.05.07 09:56


SK텔레콤이 지난 1분기 매출 4조 3천923억 원, 영업이익 5천376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작년 1분기 대비 1.38%, 영업이익은 5.25% 줄어든 수준입니다. 당기순이익은 3천164억 원으로 12.49% 감소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작년 1분기보다 줄었지만, 해킹 사고 여파를 털어내고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5천억 원대를 회복했다는 점에 회사는 의미를 뒀습니다. 실제 작년 4분기 대비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51.25%, 당기순이익은 226.22% 씩 급등하며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SKT는 고객 가치 혁신과 신뢰 회복 노력에 더해 인공지능(AI) 사업 수익성 개선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력사업인 휴대전화 가입자는 올해 1분기 약 21만 명 순증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이동전화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SKT는 작년 해킹 사고 이후 약 60만 건의 가입자 순감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에 해지율도 0%대에서 1%대로 부쩍 늘며 부침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말 KT 해킹사고 대응과정에서 멤버십 혜택 복원과 보조금 확대 등을 앞세워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선 상태입니다. 아울러 SKT는 요금제 개편을 통해 고객 선택권을 제고한다는 구상입니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 초고속 인터넷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 1조 1천498억 원과 영업이익 1천16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1.4% 늘었습니다.

AI 사업 성장 계속…B2B 시장 공략 본격화
AI 사업도 성장세입니다.

1분기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은 가산 등 센터 가동률 상승과 GPUaaS(GPU-as-a-Service) 성장 덕에 매출 1천31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9.3% 늘었습니다. 

SKT는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AI DC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인프라 거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를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바탕으로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B2C AI 사업에서는 대표 서비스 '에이닷(A.)'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글로벌 AI 모델을 연계해 성능을 고도화하고, AI 에이전트와 통신 서비스 간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종석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는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고, 정예화된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간다는 올해 목표에 맞춰 실제 성과를 낸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지난해 3·4분기 중단했던 분기 배당도 재개해 1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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