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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AMD 호실적에 반도체주 랠리…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5.07 06:51
수정2026.05.07 07:17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시장은 사실상 양국 간 전쟁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인데요.

국제유가는 급락했고요.

증시도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AMD의 호실적에 힘입어 반도체주들이 또 달리면서 증시 상승에 불이 붙었는데요.

다우지수는 1.24% 올라 드디어 조정 국면을 벗어났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6%, 2.03% 오르면서 신고가 이틀째 경신 AMD가 데이터센터 매출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계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는데요.

엔비디아는 AMD와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반도체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광섬유 케이블 제조업체인 코닝과의 협력을 장기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6% 가까이 올렸습니다.

또 반도체 초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앤트로픽이 향후 5년간 구글 클라우드에 약 2천억 달러를 투입해 서버 용량을 확보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알파벳 주가도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그밖에 아마존도 0.53% 올라 이제 시총 3조 달러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은 반도체주 훈풍에도 그동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아리스타 네트웍스가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동반 0.45% 하락했습니다.

반면 메타는 1% 넘게 올랐고요.

테슬라도 테라팹 건설 계획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2% 넘게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도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전망에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밤사이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종전과 핵 협상을 마련하기 위해 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이란도 곧 입장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종전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하기 전 이란 전쟁을 끝낼 수도 있다고 말해 종전에 대한 윤곽이 더 잡히는 분위기였는데요.

이에 WTI는 96달러까지 급락했고요.

브렌트유도 100달러 부근까지 하락했습니다.

특히 종전 가능성이 커지고 어제(6일) 일본 외환 당국의 실개입으로 달러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금에 매수세가 몰렸는데요.

금 선물은 3% 넘게 급등해 1주일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습니다.

시장이 사실상 종전 국면에 진입하면서 월가 공포 지수로 불리는 빅스 지수도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근접했습니다.

현재 빅스 지수는 17 수준으로, 장기 평균인 19.5를 크게 밑돌고 있는데요.

그만큼 투자자들의 증시 낙관론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괜찮다는 지표는 오늘(7일)도 나왔습니다.

미국이 4월 ADP 민간 고용은 전월대비 10만 9천 명 증가해 지난해 1월 이후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전망치도 소폭 웃돌았고요.

전월대비로도 증가 흐름이 뚜렷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내년 말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보는 확률이 43%에 달하는데요.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오는 비농업 고용 보고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국채금리는 강하게 나온 ADP 지표에도 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인플레 우려가 줄어들고, 간밤 미국 재무부가 2분기 국채 발행을 직전 분기와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발표한 영향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0.06%p, 2년물 금리도 0.06%p 떨어졌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쏟아지는 실적 발표 속에, 시장의 시선은 AI인프라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건재한 소비 심리에 집중됐습니다.

AMD는 데이터센터 매출에 힘입어,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18% 넘게 급등했습니다.

회사는 AI에이전트 확산으로, 2030년 서버 CPU 시장은 기존의 두 배인 1200억 달러까지 성장하고, 이에 맞춰 서버 CPU 매출도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소식에 인텔도 4.5% 상승했습니다.

코닝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발표 이후, 주가가 12% 올랐습니다.

AI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국 내 광섬유 첨단 제조 시설 3곳을 신설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통해 광통신 제조 능력을 10배 확대하고,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루멘텀은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5% 넘게 하락했습니다.

매출이 1년 전보다 90% 급증했지만,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수치였습니다.

수요 폭발로 인한 공급 제약이 원인이었는데요.

그럼에도 회사는 높은 마진과 강력한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이에 증권사들은 루멘텀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음으로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회사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하고, 매출 총이익률이 전분기 6.3%에서, 이번분기 9.9%로 개선되는 등 마진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사상 최고가 대비 77%나 하락했던 주가는 간밤 24% 넘게 뛰었습니다.

우버는 1분기 매출 자체는 월가 예상치를 살짝 밑돌았지만, 총 예약 액수가 1년 전보다 20%나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회사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가이던스도 내놨는데요.

이에 우버 주가는 8.53%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즈니 주가도 7% 넘게 상승했습니다.

스트리밍과 테마파크 사업 호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건데요.

앞서 언급한 우버와 마찬가지로, 디즈니 역시 소비 위축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부담이 가계 지출을 압박할 거란 시장 우려와 달리, 소비 환경이 놀라울 정도로 탄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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