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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노 갈등'에 주주 반발까지…파업 앞두고 사면초가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5.06 17:56
수정2026.05.06 18:18

[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조 내부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업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주주단체까지 거리 집회에 나섰습니다.

김기송 기자, 삼성전자 내 소수 노조인 이른바 '동행노조'가 다수 노조를 상대로 공문을 보냈다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삼성전자노동조합, 이른바 동행노조가 오늘 전국삼성전자노조와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측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핵심은 교섭 정보를 공유하고, 차별을 중단하라는 겁니다.

동행노조는 모바일과 가전, DX 부문 구성원이 많은 노조인데요.

이들은 최근 공동교섭단 참여를 종료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섭대표노조의 공정대표의무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 조합원을 대표하는 노조인 만큼 교섭 상황을 공유받을 권리가 있다는 겁니다.

이에따라 현재 진행 중인 사측과의 교섭 세부 상황, 사측 제시안, 노조 수정 요구안, 향후 교섭 일정과 주요 쟁점 등을 공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과거 자신들을 비하·배제한 데 대한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도 요구했습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노동위원회 시정 신청이나 민·형사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이런 잡음이 총파업 국면에서 어떤 변수가 될까요?

[기자]

향후 협상과 파업 동력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파업은 조합원 결속과 명분이 핵심인데, 공동교섭단을 함께 꾸렸던 노조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노조 측의 단일대오에도 부담이 생겼습니다.

노조 내부 갈등과 별개로 외부 압박도 커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총파업 예고에 반발한 일부 주주단체는 오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파업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거리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사 갈등을 지켜보던 주주들까지 거리로 나오면서, 파업 논란이 회사 안팎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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