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부족에 계약 취소까지…중동전쟁 中企 피해 756건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5.06 17:23
수정2026.05.06 17:48
중동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중소기업들이 겪는 직접적인 피해와 경영 애로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6일) 낮 12시 기준으로 중동 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및 우려 접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주보다 23건 늘어난 756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형별(중복 응답)로 '피해·애로' 분야에서는 운송 차질이 262건(46.0%)으로 가장 많았고, 물류비 상승(36.2%), 계약 취소·보류(33.6%), 출장 차질(17.9%), 대금 미지급(15.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려' 유형 역시 운송 차질이 79건(67.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관련 피해가 534건(77.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 가운데 이란이 13.6%, 이스라엘이 12.7%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쟁 이후에 원재료 가격이 40% 올라 기업 수익성이 악화했고 하반기 생산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피해 현황이 접수됐습니다.
또 운송비 상승과 해협 봉쇄로 운송비가 기존보다 25% 이상 뛰었고, 운송 기간도 기존 4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길어졌다는 호소도 나왔습니다.
이밖에 UAE 회사 4곳의 바이어와 후속 미팅이 취소됐으며, 현지 시장에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이 중단됐다는 곳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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