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이란 외무 "호르무즈 개방 조속 해결 가능"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06 16:35
수정2026.05.06 17:54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AP=연합뉴스)]
중국과 이란이 중동 정세 악화 속에서 전면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해협 문제와 관련해 국제 사회는 해협의 정상적이고 안전한 통행 재개에 대해 공동의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중국 측은 당사자들이 국제 사회의 강력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회담에서 최근 미국과의 협상 상황을 설명하고, "정치적 위기는 군사적 수단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문제는 조속히 해결할 수 있다"며 중국이 휴전을 위해 계속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과 아라그치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핵문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왕 부장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약속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란은 평화적 핵 이용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국은 올해 수교 55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란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며 중국의 핵심 이익 수호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중국 역시 이란을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규정하며 고위급 교류 확대와 상호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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