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 트럼프 '장대한 분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06 15:47
수정2026.05.06 16:32
'장대한 분노' 작전의 목표가 달성됐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현지시간 5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을 공격한 명분은 핵 프로그램 저지지만, 이 같은 목표가 충분히 달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28일 연설을 통해 핵무기 보유 차단 이외에도 탄도미사일 제거와 해군 격멸, 헤즈볼라ㆍ하마스 지원 중단, 정권 교체 여건 조성 등 5가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 중 이란 해군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목표들은 달성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현장 상황도 전쟁 종료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대치가 계속되는 등 미군과 이란 간 긴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내부에서도 군사 개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 정치권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해외에서 군사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60일 기한을 의식해 전쟁 종료를 시사하는 발언을 서둘렀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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