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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 안전관리 '매우 미흡'…도로공사·LH 등 '미흡'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5.06 13:29
수정2026.05.06 13:35


해체를 앞둔 대한석탄공사의 안전관리 태세가 매우 미흡한 상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늘(6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를 지난달 30일 허장 2차관이 주재한 제5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석탄공사는 2024년도 심사에서는 '보통'에 해당하는 3등급이었는데 이번 심사에서 두 계단 내려앉아 '매우미흡'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5등급은 안전 전담 조직이 없거나 있는 경우에도 안전 전문가가 없고, 구성원들의 참여도 매우 낮으며 작업 현장의 안전 활동이 매우 부족한 상태인 경우에 내리는 판정입니다.

이번에 5등급을 받은 기관은 석탄공사가 유일했습니다. 



최하 등급이 나온 것은 2022년도 평가에서 새만금개발공사가 매우미흡 판정을 받은 후 5년 만입니다.

석탄공사는 석탄 비축 업무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넘기고 사실상 모든 업무를 종료했으며 관계 당국이 조직 청산을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전년보다 31개 늘어난 104개 기관을 심사한 결과 2등급(양호) 21개, 3등급(보통) 77개, 4등급(미흡) 5개, 5등급(매우미흡) 1개였습니다.

1등급(우수) 기관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없었습니다.

올해 심사 결과에 따라 하위 등급(4·5등급) 기관은 안전 전문기관의 컨설팅·진단을 바탕으로 경영진 및 안전부서 직원 대상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안전능력 제고를 위한 조치를 이행하고 그 실적을 분기별로 주무 부처에 보고해야 합니다.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마사회,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DN, 공무원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등 14개 기관은 2024년도에 이어 2025년도에도 2등급을 받았습니다.

4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도로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  5개였습니다.

재경부는 이날 '2025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및 후속조치'도 의결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예금보험공사, 국토연구원 등 18개 기관이 3년 연속(기타공공기관은 2년) 통합공시 위반 벌점을 받지 않은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우수공시기관은 전년보다 4개 늘었습니다.

2년 연속 벌점이 50% 이상 감소한 '공시향상기관'은 경북대학교 병원 등 14개로 전년보다 2개 적었습니다.

올해는 '기관주의' 또는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이 없었습니다. 

2023년도 점검 후 2년 만입니다.

재경부는 경영공시 의무대상인 331개 공공기관 중 우수공시기관 14개를 제외한 317개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표하는 신규채용, 임원연봉, 복리후생비, 재무상태표, 감사보고서 등 20개 항목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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