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없어도 OK"…LG엔솔, 북미 첫 코발트 기지 '잭팟'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5.06 11:27
수정2026.05.06 12:02
[앵커]
그간 중국이 꽉 잡고 있던 코발트 정제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첫 거점을 확보하며 탈중국 물꼬를 텄습니다.
일찍부터 공들인 투자가 캐나다 정부 지원으로 이어지면서, 원가 경쟁력은 물론 미국 통상 리스크 해소라는 실익을 챙겼다는 분석입니다.
조슬기 기자, 이번에 캐나다 정부가 투자하기로 한 공장, 어떤 곳입니까?
[기자]
네, 캐나다 정부는 현지시간 지난 4일, 자국의 광물 기업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와 2,000만 캐나다달러 투자 협약을 공식 체결했습니다.
온타리오주 테미스캐밍 쇼어에 짓고 있는 북미 첫 황산코발트 정제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내년 2분기 완공이 목표입니다.
황산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데요.
지금까지는 글로벌 코발트 정제의 약 70%가 중국에 집중돼 있었는데, 이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안에서 배터리용 황산코발트를 조달할 수 있는 첫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LG엔솔은 지난 2022년 일렉트라와 협력 관계를 맺었고, 이듬해인 2023년 1만 9,000톤 규모의 황산코발트 5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공사비 급등으로 정제소 건설이 한때 중단됐지만, LG엔솔은 계약을 유지했습니다.
일렉트라가 지난해 10월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건설을 재개하자, LG엔솔 측은 올해 3월 구속력 있는 합의서에 서명하며 생산량의 60%를 2029년까지 가져가고 오는 2032년까지 계약 연장 옵션도 손에 쥐었습니다.
[앵커]
탈중국 공급망 측면에서 의미가 적지 않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 배터리 업계는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낮추는 게 핵심 과제가 됐습니다.
미국 배터리 세액공제 체계에서는 중국 등 우려 국가와 관련된 공급망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가격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특히, 황산코발트 가격도 지난해 초보다 90% 넘게 오른 상황입니다.
LG엔솔 입장에서는 북미 정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공급 안정성과 원가 관리 측면에서 전략적 우위를 마련한 셈입니다.
다만 공장이 아직 완공 전이고 과거 건설 중단 이력이 있는 만큼, 상업 생산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그간 중국이 꽉 잡고 있던 코발트 정제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첫 거점을 확보하며 탈중국 물꼬를 텄습니다.
일찍부터 공들인 투자가 캐나다 정부 지원으로 이어지면서, 원가 경쟁력은 물론 미국 통상 리스크 해소라는 실익을 챙겼다는 분석입니다.
조슬기 기자, 이번에 캐나다 정부가 투자하기로 한 공장, 어떤 곳입니까?
[기자]
네, 캐나다 정부는 현지시간 지난 4일, 자국의 광물 기업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와 2,000만 캐나다달러 투자 협약을 공식 체결했습니다.
온타리오주 테미스캐밍 쇼어에 짓고 있는 북미 첫 황산코발트 정제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내년 2분기 완공이 목표입니다.
황산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데요.
지금까지는 글로벌 코발트 정제의 약 70%가 중국에 집중돼 있었는데, 이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안에서 배터리용 황산코발트를 조달할 수 있는 첫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LG엔솔은 지난 2022년 일렉트라와 협력 관계를 맺었고, 이듬해인 2023년 1만 9,000톤 규모의 황산코발트 5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공사비 급등으로 정제소 건설이 한때 중단됐지만, LG엔솔은 계약을 유지했습니다.
일렉트라가 지난해 10월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건설을 재개하자, LG엔솔 측은 올해 3월 구속력 있는 합의서에 서명하며 생산량의 60%를 2029년까지 가져가고 오는 2032년까지 계약 연장 옵션도 손에 쥐었습니다.
[앵커]
탈중국 공급망 측면에서 의미가 적지 않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 배터리 업계는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낮추는 게 핵심 과제가 됐습니다.
미국 배터리 세액공제 체계에서는 중국 등 우려 국가와 관련된 공급망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가격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특히, 황산코발트 가격도 지난해 초보다 90% 넘게 오른 상황입니다.
LG엔솔 입장에서는 북미 정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공급 안정성과 원가 관리 측면에서 전략적 우위를 마련한 셈입니다.
다만 공장이 아직 완공 전이고 과거 건설 중단 이력이 있는 만큼, 상업 생산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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