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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AI 도입도 노조 동의 받아라?…삼성바이오 무기한 투쟁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5.06 11:27
수정2026.05.06 11:52

[앵커]

노사 간 극한 갈등을 겪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들 소식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닷새간 이어졌던 파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진 건 아니고 무기한 준법 투쟁이 바로 시작됐습니다.

이곳 노사는 특히나 노조의 경영 참여를 두고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은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우선 노조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2800여 명 노조원들은 지난 1일부터 어제(5일)까지 닷새간의 전면 파업을 종료하고 모두 현장으로 돌아갔지만 준법 투쟁을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기본적인 생산 규정은 준수하되 연장·휴일 근무 등을 거부하는 형식입니다.

노사 대화는 이어가는데요.

오늘(6일) 대표 교섭위원 간 1대1 미팅에 이어 오는 8일 노사정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사측이 추산한 파업 손실 규모는 최소 6천400억 원인데, 여기에 준법 투쟁까지 더해져 피해는 더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임금 인상과 성과급도 노사 갈등의 핵심이긴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노조의 경영 참여 부분이죠?

[기자]

노조는 채용과 임원 인사, M&A 시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는 조항을 단체협약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계나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에도 노조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사측이 무인공장인 '다크팩토리' TF 구성하는 등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 이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다크팩토리 TF는 없다"며 엇갈린 입장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측은 파업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이 사무실 등에 들어와 작업 감시, 퇴근 권유 등 업무를 방해했다며 형사고발에 나섰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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